민주당, 국회의장 선출 7월4일로 연기…"한번 더 기다린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이정현 기자 | 2022.06.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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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21대 후반기 국회 국회의장 선출에 나선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청에서 당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래 7월부터 임시국회를 바로 시작하기 위해 내일(7월1일) 오후 2시 본회의가 소집돼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연기하고) 7월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달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경제와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 1일 임시국회 소집 및 국회의장단 선출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하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하고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 조정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출범 등 합의 사항도 함께 이행하자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주말인 다음달 2~3일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법사위원장을 지난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고 발표했음에도 국민의힘이 그 이후 민주당을 설득할만한 어떤 양보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국민의힘의 양보를 저희가 기다리고 그 사이 설득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원들 뜻이 확인돼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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