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3200건으로 전월 5만8407건 대비 8.2%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35.2% 줄었으며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9.2% 감소했다. 5월까지 누계 매매거래량 역시 25만9956건으로 전년 동기 47만0401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폭증세를 보였다. 5월 총 40만4036건으로 전월 25만8318건 대비 56.4% 늘었다. 지난해 같은달 17만3631건과 비교하면 13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2만40321건으로 전월 대비 84.4% 늘었고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42.5% 증가했다. 전세거래량은 같은 기간 각각 27.9%, 58.2% 늘었다.
5월 누계 기준 전국 월세 거래량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전국 기준 51.9%이며 수도권 51.4%, 서울 53.2%, 지방 52.9%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375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2만7180가구 대비 0.7%(19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3563가구로 전월 2970가구 대비 20.0% 늘었고 지방은 2만3812가구로 전월 2만4210가구 대비 1.6%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6830가구로 전월 6978가구 대비 2.1%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1703가구로 전월 대비 3.9% 줄었고, 85㎡ 이하가 2만5672가구로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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