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다…닛케이 1.07%↓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2.06.29 11:36
29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급락 등 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89.48포인트(1.07%) 하락한 2만6759.9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때 하락폭은 300포인트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운, 기계 등 경기민감주의 하락세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전했다. 일본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닛케이기초연구소의 이데 마고 수석전략가는 "미국은 (치솟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임금 인상률은 부족한 편"이라며 "시장에는 소매와 주택시장이 받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미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예상으로 집계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치 7.5%를 웃도는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내림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07포인트(0.56%) 떨어진 3390.14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9.21포인트(1.16%) 미끄러진 2만2159.76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120.78포인트(0.78%) 하락한 1만5319.14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는 "중화권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뿌리 깊게 박혀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약 4개월 만의 고점 부근에 머문 것과 관련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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