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하나 신용대출 갈아타면 금리가 '최저 3% 초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2.06.29 11:11

하나은행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타는 씨티은행 고객은 최저 3% 초반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하나은행이 대환 고객에 최대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기로 하면서다. 소매금융을 철수한 씨티은행의 신용대출 대환이 7월부터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나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전용 상품 '씨티 갈아타기 대출'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하나은행으로 대환할 경우 최대 2.1%포인트의 기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추가 거래를 약속할 경우엔 0.9%포인트를 더해 최대 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모두 적용될 경우 최저 3% 초반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하나은행은 금리뿐만 아니라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고 인지세로 전액 지원하면서 혜택의 폭을 넓혔다. 한도는 대환금액 범위 안에서 최대 2억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씨티은행 대환대출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예외가 된다.


상품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환 고객 1111명을 추첨해 최고 300만원의 하나머니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와 별개로 씨티은행에 예치됐던 자금을 하나은행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고객에게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씨티은행 고객에게 환율 우대 쿠폰 등을 주는 등 '씨티 고객 모시기'에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은행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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