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 이후 중단' 에어비앤비 파티, 완전금지한다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2.06.29 09:56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의 빈 방. 지난 2015년 기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하루 73달러에 묵을 수 있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전 세계 모든 숙소에서 파티가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주변에 지장을 주는 파티나 행사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파티 용도의 숙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지자 일시적으로 파티 용도로 숙소를 운영하는 것을 금지했다. 당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무허가 파티와 싸우고 악의적인 호스트와 고객들의 행동을 없애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8월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자 전 세계 숙소에서 파티 금지 조치를 공식화했다. 이번에는 이 조치를 영구적으로 명문화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파티 중단조치 이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신고 건수가 44%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금지 조치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파티 금지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는 회원 계정 일시 정지부터 퇴출까지 제재받게 된다. 2021년 기준 6600여 명의 이용자가 파티 금지 위반으로 계정 일시 정지 조치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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