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고부가제품 비율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올해와 내년 약 8조~11조원의 EBITDA(상각전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2020년 1.5배에서 2021년 0.7배로 개선됐다. S&P는 향후 24개월 동안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또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323억원, 영업익 9조2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 등이 주효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