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켈리 교수 부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이다. 당시 BBC와 켈리 교수 인터뷰에서 노란색 티를 입고 등장해 춤을 추며 걸어오던 딸 예나는 어느덧 10살 초등학생이 됐다.
뒤이어 보행기를 타고 등장한 동생 유섭이는 지금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어린이가 됐다. 아이들은 플루트를 불거나 축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다.
이날 영상에서 켈리 교수는 당시 방송 사고에 대해 "문을 잠그지 않은 건 피곤해서 깜박 한 것"이라며 "절대 조작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고리도 바꿨다"며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 절대 안 열린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당시 BBC 방송사고 영상은 전 세계에서 3억명이 시청했고, 구글의 '올해를 정리하는 동영상'에도 선정됐다. 또, 미국의 지미 팰런 쇼에서도 이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켈리 교수는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지난 26일에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서도 공개가 된 바 있다. 방송에서 아이들은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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