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여행 더 편해진다…지도앱서 예매·짐 배송 서비스까지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2.06.28 11:00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길찾기 연계 예매·짐 배송 서비스 등 철도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네이버와 손잡고 다음 달부터 '네이버 지도앱'에서 한 번에 목적지 검색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네이버 지도앱에서는 코레일 기차 예매기능이 없어 최적 경로를 검색한 후, 코레일 모바일앱(코레일톡)이나 누리집에 별도로 접속해야 했다.

다음 달부터는 네이버 지도앱에서도 길을 찾을 때 코레일의 기차를 이용하는 경로가 있을 경우, 승차권 예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검색해 추천경로와 기차정보를 확인한 후 함께 보이는 '예매' 버튼을 눌러 표 예매할 수 있다.

기차운행정보 안내 서비스도 이용자 중심으로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철도 이용객은 기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지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달 30일부터는 기차 지연시간까지도 미리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하거나 기차 출발시각을 조회할 때, 기차의 지연시간을 함께 표시, 철도역에서 이용기차를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천재지변 등으로 갑작스럽게 기차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코레일톡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철도역에서 숙소까지 짐 배송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여름철 휴가기간(7월15일~8월21일) 동안 부산역, 강릉역, 여수엑스포역, 안동역 등 주요 관광지가 위치한 전국 4개 철도역에서 '철도역 여행짐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역사 내 짐 배송 서비스센터에 짐을 맡기면 당일 저녁까지 숙소로 짐을 배송해준다. 철도역 소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접수·보관·이동절차, 요금 등 구체적인 서비스 절차를 확정하고,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다른 철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용자 중심의 철도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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