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임시국회 소집은 '입법독재' 재시작"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2.06.28 09:44

[the3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소집 추진에 "입법독재의 재시작이 될 것이다. 국회 협치 정신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개원 이래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나쁜 선례는 21대 전반기 밖에 없다"며 "더욱이 지금은 국회 의사일정 작성 주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때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대선, 지방선거에서 국민 심판을 받고도 민심 무서운 줄 모르는 듯 하다. 쇄신하겠다고 하지만 눈속임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또다시 입법폭주로 정부 발목접기에 나선다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없거니와 민생은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2020년 재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민주당이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 국민 박수를 받았던 2021년 7월 23일 여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업무 조직 신설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경찰은 수사권, 정보권, 인사권을 독점하고 있다. 검수완박 이후 경찰 권한이 무소불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행안부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은 비대해진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내부와 정치권, 시민단체에서는 정부가 경찰을 장악하려 한다, 유신과 5공화국 회귀라는 등 억측과 선동이 난무한다"며 "경찰이 자극적인 언사로 과거 권위주의 그림자를 새 정부에 덧칠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경찰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되고 싶으면서도 겉으로는 민주투자를 흉내낸다"며 "경찰 최근 집단항명 했다가 행안부 패싱 인사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경찰청장은 퇴임 20일을 앞두고 사퇴를 발표했다"며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기 의무 저버린 치안 사보타지"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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