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사상 첫 '6월 열대야'…작년보다 보름 빨리 찾아온 불청객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2.06.27 17:06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절기 하지(夏至)인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살곶이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에서 관측 사상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기록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서울 최저 기온은 섭씨 25.4도로 관측됐다. 올해 첫 열대야이자 관측 사상 처음으로 기록된 6월 중 열대야 현상이다.

열대야는 저녁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섭씨 25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서울에서 지난해 첫 열대야는 7월13일, 2020년에는 8월4일이었다.


전날 기준 서울의 6월 일최저기온은 24.8도로 25년 만에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대전(25.3℃), 경기 수원(25.1℃), 강원 원주(25.7℃), 전남 목포(25.0℃), 전북 군산(25.2℃), 충남 보령(26.1℃)·부여(25.4℃) 등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오전 7시 기준 서울, 대전 등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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