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지인 연애 말렸다가 소송갈뻔…전현무 여친 이상해도 말 안 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6.27 08:54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김숙이 지인의 연애에 참견했다가 법정 소송까지 갈 뻔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직원의 연애 상담을 해주는 여에스더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이날 한 직원은 여에스더에게 "연애하는 것이 두렵다"며 "여에스더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소개해달라고 한다. 시어머니가 몇 분은 되시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네가 착하다. (그래서 여자친구 사귀는 게 걱정된다) 네가 사귀는 여자가 생기면 나한테 보여 달라"며 "나는 이 여자가 너의 좋은 배우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 딱 보면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직원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딱 네 명 있다. 이모들, 엄마, 박사님"이라고 말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나도 저 얘기 했었다"고 당황해했고, 김숙이 충격받은 표정을 짓자 "예를 들어서 (전)현무 오빠가 여자친구를 데려왔는데, 같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이상하면 (말) 안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숙은 "저는 안 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저는 한 번 얘기했다가 법정 소송까지 갈 뻔한 적이 있다"며 "(지인의 애인에 대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가 그 사람한테 전화가 와서 '네가 아니라고 했다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둘이 치고받고 싸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전현무 씨가 진짜 이상한 사람을 데리고 와도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서운하다"며 "정 없다, 정 없어"라고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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