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 원전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체코와 폴란드로 출국한다.
산업부는 이창양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 중유럽 국가들과의 산업·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지시간 기준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한 뒤 30일~7월 1일 폴란드를 찾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와 폴란드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들 국가와의 원전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선 체코에서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폴란드에선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이창양 장관은 이들 두 나라 고위급 인사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장비부품 제조능력을 앞세워 원전협력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산업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의 공통 관심 사항인 전기차, 수소, 배터리 등 첨단산업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이 장관 방문기간 중 체코와 폴란드에서 양국 기업인들과 정부인사들이 참석하는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견고한 밸류체인을 보유한 우리 원전산업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원전과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한 양국의 산업·에너지 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홍보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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