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민생특보를 민생소통특보로, 정무수석 및 정책수석을 정무특보 및 정책특보로 확대·변경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최초 4선에 성공하면서 대권 주자로 부상한 오 시장의 정무라인이 확대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작년 4·7보궐선거 이후 취임해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에 생긴 정책특보, 공보특보, 젠더특보를 없앴다. 대신 민생특보, 정무수석, 정책수석을 신설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오 시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고위 관계자는 "민생소통특보를 신설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라는 게 오 시장의 주문"이라고 말했다.
정무특보는 박찬구 전 정무수석이, 정책특보는 이광석 전 정책수석이 유력하다. 강 전 특보와 함께 이들은 오 시장의 4선 시장 당선을 도운 일등 공신들이다.
또 다른 시 고위 관계자는 "오 시장이 세 사람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면서 "4년 간의 시정을 위해 참모 역할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보좌하는 별정직 공무원 숫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별정직 공무원은 28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