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억울한 건 옥주현"…현장스태프 반박 증언 나왔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6.24 20:46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사진=김창현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연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생생하게 반박하는 실제 현장 스태프의 증언이 나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주현은 억울합니다. 현장 스태프들 반박 증언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옥장판 고소 사건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며 "옥주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로 인해 옥장판 사태가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어제 옥주현을 향한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 영상을 공개했다"며 "(영상 공개) 이후 제보가 두 가지 성향으로 나뉘어 쏟아졌다. 하나는 옥주현의 실체에 대한 제보였고, 다른 하나는 옥주현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론 차원에서 옥주현의 편견을 바로잡고 싶다는 제보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들의 말을 정리하면 '샤워기 물 낭비 사건'과 관련해 옥주현이 대기실에서 샤워기를 틀어놓은 건 사실이지만, 알려진 것처럼 비상식적으로 오랜 시간 (샤워기를) 틀어놓은 건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이진호는 "또 옥주현이 에어컨과 히터를 절대 금지시켰다는 의견에 대해선 '옥주현이 에어컨을 못 틀게 한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히터의 경우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의 동의하에 끈 적은 있다'고 하더라"며 "제보자들은 연습 때 옥주현보다 선배들도 있기 때문에 (옥주현이) 본인 마음대로 (히터 등을) 끄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제보자들이 옥주현에 대해 '누구보다 뮤지컬을 사랑하고, 스태프를 사랑하는 배우'라고 부르며 그의 미담도 전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몸이 안 좋다는 무대 감독에게 약을 지어준 일, 제작팀 막내 결혼식 선물로 냉장고를 사준 일 등이 있었다고 제보하더라"며 "옥주현과 같이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이 마치 그녀에게 갑질을 당하는 약자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주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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