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축 국군 교도소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교도소인데 1인실에 1인 샤워 시설까지 갖춰서 논란"이라며 "이게 감옥인지 호텔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37년 만에 새로 단장한 국군교도소 사진을 첨부한 뒤 일반 군부대와 비교하는 표도 붙였다.
표를 보면 비교 항목으로 '부대 밖에 못 나오는가', 'PX', '환경이 깨끗한가', '1인실인가?' 등이 적혀 있다. 항목 옆에는 O, X로 지원 여부를 표시하고 있다.
6가지 항목에서 국군교도소는 모두 O를 받았지만, 전방 부대는 '부대 밖에 못 나오는가' 항목만 O를 받고 나머지는 X를 받았다.
한편, 국군교도소는 지난 23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새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공사가 2년여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공사비 198억원이 투입됐다. 대지 면적 2만7314㎡, 연면적 5256㎡로 지상 1개 층 2개 동, 지상 2층 1개 동이다. 최대 1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새로 단장한 국군교도소에는 공용휴게실과 1인 샤워 시설 등이 도입됐다. 관련해 군 당국은 "개선된 환경이 수용자를 교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용자들 간 사고가 자주 발생해 1인 샤워실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