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 온코젠과 단백질 분해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06.24 09:48

질병 유발 타깃 단백질 선택적 분해 'CMPD 플랫폼' 기술 기반
3자 기술수출 시 수익금 배분…세부 계약조건은 미공개

웰마커바이오는 온코젠과 기술라이센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 기술 기반 단백질 분해 항암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단백질분해기술을 이용해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코젠은 CMPD 화합물의 설계, 최적화 등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주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웰마커바이오는 치료반응예측 바이오마커 기술을 이용해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후속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웰마커바이오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온코젠은 계약금을 포함한 일정한 연구개발 마일스톤을 수취할 예정이다. 추후 제3자에게 라이센스아웃 될 경우 수익금의 일부를 배분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코젠의 플랫폼 기술인 CMPD는 단백질분해기술 중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이다. 기존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과는 다르게 샤페론 컴플렉스를 매개로 체내 UPS(Ubiquitin Proteasome System)를 이용해 표적하는 질병 원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온코젠의 새로운 단백질분해기술과 당사의 핵심기술이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 항암신약 개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웰마커바이오가 가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개발 또한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당사의 우수한 CMPD플랫폼 기술역량이 웰마커바이오의 치료반응예측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약개발 경험과 더해져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되고, 향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암종의 단백질분해 신약개발에 있어 빠른 시간내에 성과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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