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까지 나섰다…'옥장판' 사태에 손으로 하늘 가리며 "동참합니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6.24 08:36
/사진=전수경 인스타그램
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56)도 뮤지컬계를 덮친 '옥장판 사태'에 동참했다.

전수경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란 해시태그와 함께 지난 22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발표한 입장문을 공유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모습이 담겼다. 진실은 숨길 수 없다는 의미를 전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숙, 정선아, 이건명, 최유하 등도 비슷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뮤지컬 배우 신영숙, 정선아, 이건명, 최유하가 게재한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앞서 논란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배우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란 글과 옥장판 사진, 극장 이미지를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캐스팅 과정에 대한 다양한 말들이 나왔고, 결국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으로 번졌다.

옥주현 측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일부 누리꾼과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강도 높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원로 뮤지컬 배우들은 △배우는 연기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제작사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에게 공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뮤지컬 종사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당 입장문을 공유하며 지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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