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경영진, 자사주 18억원 어치 재매입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2.06.21 11:36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총괄대표,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2021.11.3/뉴스1
카카오페이는 경영진 4명이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회사 주식 2만3052주를 약 18억원에 매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입 수량은 △나호열 기술협의체 부문장 1만235주 △이지홍 서비스협의체 부문장 1만주 △전형성 전 경영지원실장 1500주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1317주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원근 대표와 마찬가지로 경영진은 이번에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 전액을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16일 회사 주식 1만5000주를 약 12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 등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 전 물러났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밝혔다. 다른 경영진도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해 이를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탰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