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매출은 호조, 원가 부담 가중, 주가는 바닥권-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6.21 07:56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농심에 대해 매출은 호조세이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 주가는 원자재 가격 부담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038억원(전년비 8.6%), 120억원(전년비 -30.5%)으로 추정한다"며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573억원(+10.2%), 80억원(+10.0%)이 예상되는데 별도 손익은 팜유, 포장재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은 전년비 10.5% 증가 예상했다. 국내는 판가 인상효과 및 점유율 확대로 전년비 10% 내외 탑라인 성장을 예상했다. 국내 라면 점유율은 55.5%로 추정했다. 스낵 매출은 3월 판가 인상 효과로 7%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법인도 미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 예상되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하락이 불가피해보인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팜유, 대두우를 차치하고도 포장재 등 주요 부자재 판가가 4월부터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작년 라면 판가인상을 상쇄할만큼 부담은 상당히 큰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라면 추가 판가인상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2,3,4분기 손익은 각각 30.5%, -13.1%,-15.7% 감익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주가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러나 원가 부담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며 "국내외 견조한 탑라인 성장 감안시 중장기 관점의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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