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방통위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현장 행사로 정부·국회·방송사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올해 방송대상에는 지난해 제작·방송된 총 238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심사위원회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15점을 선정했다.
대상은 KBS의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우수상은 '갯마을 차차차' 등 8개 작품, 제작역량우수상은 CJ ENM 온스타일과 이벤트TV, 공로상은 SBS미디어기술연구소, 정현숙 EBS PD, 도호암 경인방송 기술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방송대상 수상작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청자와의 소통과 참여, 방송과 첨단기술의 접목 등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낡은 방송규제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제도는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창의인재 양성, 제작 인프라 구축,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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