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나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06.20 09:26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 실증 개요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위로보틱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함께 건설현장 내 웨어러블 로봇과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보급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한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 공모에 참여해 '웨어러블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공모 사업은 산업·상업·의료·공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서비스업계와 로봇업계가 공동으로 로봇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안정성·효과성 등을 검증해 문제해결형 보급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는 건설현장 내에서 상시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과 작업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위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를 제안했다.

사업에 활용할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2종이다. 건설현장에서 근력 보조와 상시 착용성을 위해 1.5㎏ 이하 무게, 4~10시간의 사용시간, 다양한 신체 사이즈·형상 대응, 개인·작업 맞춤형 보조, 모션 제한 최소화 등 효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한 센서에서 수집된 작업자의 자세와 작업 등 데이터를 분석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성과 재해예방 효과성을 검증하게 되면 안전관리비를 사용해 보급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로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다른 산업분야로 보급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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