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콘스타' 한민관, 영상제작 CEO+카레이서 됐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6.20 07:47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코미디언 한민관(42)이 인생 2막을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그콘서트'가 사라지고 또 다른 직업으로 더 잘나가는 코미디언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영상 제작사 대표가 됐다는 한민관은 "의뢰가 들어오면 영상을 제작한다. 대학교 강의나 기업 홍보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직원이 수중 콘텐츠를 해보자고 해서 사무실을 만들었다. 수중 콘텐츠를 하려면 해외로 나가야 하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회사는 운영해야 하다 보니 영상 제작에 뛰어들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수입에 대해서는 "겨우 직원들 월급 줄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민관의 두 번째 직업은 13년 차 카레이서였다. 그는 자신이 속한 프로 레이싱팀 캠프로 안내하면서 "오래된 팀 중 하나다. 자동차 동호회에서 2007년 처음으로 용인 경기장에 구경왔다. 경기 보는데 심장이 뛰더라. 2008년 아마추어로 시작해서 2011년부터 연봉 받는 정식 선수가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레이싱은 위험하다는 편견에 대해 "레이싱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드라이버의 안전이다. 사고 날 경우 내리기 쉽게 핸들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전복돼도 차가 눌리지 않고 다른 차가 밀고 들어올 수 없다. 정말 안전하다. 일반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민관은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연예인팀에 가지 않고 첫해 시즌 챔피언을 했다. 1등 상금이 700만~800만원이다. 연봉 받고 상금도 받으니까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민관은 두 아들의 아빠가 된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들은 살이 찌고 있지만 저는 살이 더 빠지고 있다. 아내에게 잘 해야 한다. 일하는 게 더 낫다"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제 아들이지만 외모가 좀 괜찮은 것 같다. 저는 얼굴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였다. 애들도 그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엄마를 닮아서 귀티가 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한민관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약골 캐릭터'로 주목 받은 그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장 역할을 맡아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란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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