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남성, 지적장애 여성과 동거…한달만에 "사탄인줄" 살해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 2022.06.19 20:24
/사진=뉴시스
경남 진주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40대 남성이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8일 오후 11시 15분쯤 진주시 이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동거녀 B씨는 약 1개월 전부터 A씨와 살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4년 1월 중증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며 112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 앞에서 검거됐다.

A씨는 2005년 조현병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중증지적장애 3급을 판정을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사탄으로 보여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B씨의 사체를 부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에게 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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