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모라이 MOU,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탄력'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 2022.06.17 14:26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사진 왼쪽)와 정지원 모라이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a2z)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와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2z의 '자율주행 솔루션 실증 기술'과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융합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장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a2z는 자율주행 실증용 시뮬레이션 개발에 필요한 요구 사양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협업을 위한 '공동 참여 협력 과제'와 '전략적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모라이는 자사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a2z의 모빌리티 솔루션 성능 고도화를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인지 성능 향상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능 개발, AI(인공지능) 데이터셋 지원, 정밀 도로지도 기반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공동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지형 a2z 대표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한정된 연구 인력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모라이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물리적 테스트를 최소화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기업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2z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a2z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카카오모빌리티,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올해 하반기부터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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