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돌연사' 20대…화장실서 마약 함께 투약한 5명 줄줄이 검거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2.06.17 08:12
/사진=뉴스1
지난달 광주 한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치사량이 넘는 수준의 마약을 먹고 숨졌다. 이런 가운데 이 남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지인 5명이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5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지난달 5일 광주 서구 한 클럽 화장실에서 신종 마약을 받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명은 감식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당시 클럽에 갔다가 마약을 먹고 숨진 A씨로부터 마약을 받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쯤 광주 북구 도로를 달리던 지인의 승용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대학병원 측이 치료 과정에서 혈액검사를 한 결과 치사량에 이르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숨진 당일 클럽에서 4시간여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인들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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