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이자폭탄 '째깍째깍'…주담대 변동금리, 내일부터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2.06.15 15:19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에 육박할 만큼 올라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98%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와 연동하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같은 폭으로 16일부터 오를 예정이다.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각각 1.68%, 1.31%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 들어 꾸준히 올랐다. 올 1월만 해도 1.64%였는데 이달 중 2%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코픽스는 2019년 1월(1.99%)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에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는데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리 상승기'를 증명했다.

코픽스가 오른 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5월 2개월 연속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고, 수신금리는 코픽스와 연동된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된 만큼 코픽스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 상승세도 가팔라 고정형, 변동형 주담대 모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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