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한 性콘텐츠 플랫폼 아루,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6.15 13:12
펨테크 스타트업 아루가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루는 여성에게 필요한 성지식, 섹슈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자기만의방'을 운영하는 펨테크(female과 tech의 합성어) 스타트업이다. 2020년 9월 출시해 올해 5월 기준 콘텐츠 투적 조회 수 38만회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의 주도로 소풍벤처스,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이그나이트XL 등에서 진행했다. 투자유치액은 비공개다.

모상현 퓨처플레이 심사역은 "아루는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두터운 팬덤을 만들며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팁스 지원을 통해 아루 고유의 페르소나 분석 기술을 더 정교화하여 섹슈얼 웰니스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루는 팁스에 선정되면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아루는 팁스를 통해 △사용자 페르소나를 생성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시스템 △페르소나 군집별 콘텐츠 및 제품 평가와 성과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진 아루 대표는 "펨테크 시장은 매해 15%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한 영역이지만 각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은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시드 투자와 팁스 지원을 통해 여성 소비자의 편의에서 나아가 펨테크와 웰니스 업계가 양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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