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여사 동행 논란'에 "공식 수행팀 없어…방법 알려달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박종진 기자 | 2022.06.15 09:25

[the300](상보)"사진에 나온 분, 처의 부산 친구…봉하마을 모두가 갈 수 있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이 수행한 데 대해 "지금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어떻게 좀 방법을 알려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회사 직원들이 동행하고 대통령실에 채용하고 있다는 논란도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일정이 많아짐에 따라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엊그제 봉하마을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걸로 알고 있고, 모르겠다. 저도 대통령을 처음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걸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한 번 국민 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일정에 지인이 동행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선' 논란을 제기하는 데 대해 "저는 그런 얘기는 선거 때부터 하도 많이 들어서"라며 "그 언론에 사진에 나온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언급했다. 항간에 무속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던 김량영 충남대 무용과 겸임교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거 잘 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며 "그래서 들 게 많아서 같이 간 모양인데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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