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7년 만에 '컴백'... 여자축구 캐나다전 명단 발표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2.06.14 17:26
7년 만에 여자축구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은선(36·서울시청)이 여자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이다.

박은선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리는 캐나다 원정 평가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 35세 6개월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박은선은 여자축구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역대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180cm의 장신 공격수인 박은선은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A매치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던 여자축구 대표 스트라이커였다. 다만 2015년 6월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프랑스전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다,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전격 복귀했다.

박은선 외에 지난 4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위민),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도 대부분 포함됐다.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캐나다는 작년 도쿄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선수들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정신적, 피지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소속팀 사정에 따라 오는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소집되며, 20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들의 입출국 일정은 미정이다.



여자 축구대표팀 캐나다 원정 친선경기 참가 명단


-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 수비수 :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 미드필더 :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 공격수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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