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큐브엔터, 20억 규모 자사주 취득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 2022.06.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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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최근 국내외 정세 불안정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는 이달 15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1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약 20억 규모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증시의 영향으로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며 "자사주 취득을 통해 국내외 여러 요인으로 인한 주가 하락 충격을 최소화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큐브엔터는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인 2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소속 연예인인 (여자) 아이들의 음반·음원 판매 호조 영향이다. 오프라인 공연도 최근 재개되는 등 엔터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오는 17일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릴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국내외 공연을 계획 중에 있어 1분기 이후에도 엔터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브엔터는 신사업인 블록체인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이자 게임 개발사인 ‘애니모카브랜즈’와 합작법인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및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는 큐브엔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의 무료 지급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최종 신청자 수는 총 23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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