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기로에서 나홀로 上·上·上…3연상 '웃픈' 신원우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2.06.14 09:22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25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신원우가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상폐빔(상폐를 앞둔 종목이 급등하는 것)'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신원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9%(1만1350원)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9일 종가 2만2450원 대비 119.15% 상승했다.

금융위원회가 우선주 진입과 퇴출 요건을 상향시키면서 신원우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됐다. 이달 말까지 상장주식수가 10만주가 안되는 종목은 다음달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달 말 기준 신원우 상장주식수는 9만740주다. 앞서 금융위는 삼성중공업 우선주 급등 사태 이후 우선주 진입 요건을 기존 50만주에서 100만주로 늘렸다. 퇴출 기준도 기존 5만주에서 20만주 미만으로 조정했다. 유예기간을 둬 시행 후 2년 내에는 퇴출요건을 10만주로 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신원에 대해 "동사의 발행주권(신원1우선주)이 상장폐지될 우려가 있음을 예고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달 말(2022년 상반기 말) 상장주식수 요건에 미달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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