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7~2381선 지지선 형성..추가 낙폭 제한적"-케이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6.14 08:43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하더라도 2381~2507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5월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6월 FOMC 이후에나 진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6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7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인플레이션 대응책이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할 경우 시장이 연준을 신뢰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완화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향후 물가 지표 추이에 따라 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불확실한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할 시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증시 변동성은 쉽게 가라앉지 못할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9.1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99배에 도달했다"며 "2013년 테이퍼링 발작 시가와 같이 코스피 PBR 1배는 코스피 지수 지지선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것을 고려할 때 지수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하더라도 2381~2507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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