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13일 새로운 물류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천공장 제품 운송에 착수해 일평균 출고량을 평소 대비 6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전체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이천·청주공장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평균 출고량이 평소 대비 38%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회사 관계자는 "일평균 출고량을 늘렸지만 여전히 시중 재고는 부족하다"며 "소상공인의 불편을 줄이도록 생산량과 출고량을 늘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물류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 대다수가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이천·청주·광주공장 3곳의 맥주 출하량이 평소 대비 20~25% 수준에 불과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존에 출하시켜둔 제품이 있어서 공급에 큰 문제가 있진 않다"며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여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50~60%까지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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