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즈, 120억 투자 유치…플랫폼 부스팅 부문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2.06.13 10:50
디지털 종합 마케팅 기업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부스터즈는 지난 3월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1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부스터즈는 D2C(소비자직접판매) 파트너 브랜드와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플랫폼 서비스 부스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두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D2C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부스터즈는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브랜드와 손잡고 브랜딩, 광고, 마케팅, 세일즈를 통합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세일즈 성과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파트너십 모델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 재무·전략적 투자를 하고 투자한 브랜드의 성장 가치를 공유하는 지분투자 파트너십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창사 3년 만에 9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도약했다.

부스터즈는 지분투자 파트너사인 링티, 에어리프, 플랜비바이오 외에도 직접 판매를 시작한 독일 비톱(BETOP)사의 엑토인 7% 더마 크림을 비롯해 하반기 신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존 파트너의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부스터즈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부스팅 역량은 가시적인 실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부스터즈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456억원의 매출과 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모기업 FSN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 파트너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함께 플랫폼 부스팅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정 카테고리 1위인 전문 플랫폼을 인수, 성장시키고 D2C 브랜드와 즉각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국내 유명 O2O 커뮤니티 플랫폼 인수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며, 해당 커뮤니티 플랫폼의 O2O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광고 서비스를 전문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미 모회사 FSN을 통해 동남아 및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스터즈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마스크 판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내 해외 D2C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마케팅 라인업 확장 및 D2C몰 구축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부스터즈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창사 3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파트너 브랜드의 확장과 성장을 돕고 플랫폼 부문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서비스 부스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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