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학생들 왜 이러는 거죠"라며 블랙박스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는 편도 1차선 도로의 바깥쪽으로 달리다 앞에서 걷고 있는 학생 두 명을 발견하고는 도로 안쪽으로 이동한다. 이후 이들을 지나치려고 하는 찰나 자전거를 끌고 있던 학생이 몸을 오토바이 앞으로 내미는 행동을 한다.
A씨는 오토바이의 방향을 살짝 틀어서 피한 뒤 속도를 줄이고 학생들을 향해 쳐다본 뒤 "죽고 싶어서 그러냐?"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장난을 쳤던 학생은 죄송하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A씨는 "저러고 웃으니 더 열 받는다"며 "학생의 이같은 행동이 도무지 이해 안 간다. 요즘 애들 무서우니 조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일부러 장난으로 들이대고 웃기까지 하는데 이 학생을 보행자로 취급하는 게 기가 막힐 노릇이다", "패도 무죄", "아무도 가르치거나 꾸짖지 않으니 저리되는 거 같다", "보살이네. 저걸 안 때리고" 등 반응을 보였다.
당시 세 명의 초등생은 도로 한가운데에 드러누웠다가 차가 다가오자 일어나 춤을 추며 운전자 약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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