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털썩' 할머니 도운 배달기사…'손석구 당황' 관객 비매너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06.12 06:0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한 배달기사가 도로에 주저앉은 할머니를 돕는 장면입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21분쯤 전남 광양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음식을 배달하던 중 건널목에 멈춰 선 할머니를 목격했습니다. 할머니는 유모차(성인용 보행기)를 붙잡은 채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는데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느린 속도로 일어나 길을 터준 할머니는 이내 다시 무릎을 꿇은 자세로 무너졌습니다. 남성은 이를 보고 차량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갔는데요. 이후 영상에는 할머니가 자신의 유모차에 올라타는 모습과 남성이 유모차를 미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자신의 집 앞까지 유모차를 밀어줄 수 있는지 부탁했고 남성은 흔쾌히 응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영상은 영화 '범죄도시2' 무대 인사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인 관객들의 모습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무대 인사 영상에는 주연 배우 손석구를 향해 팬들이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팬들은 자신이 준비한 꽃다발과 각종 선물, 플래카드를 손석구에게 던졌는데요. 팬들의 돌발 행동을 포착한 경호원들이 행동을 저지했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 번에 달려들었습니다. 영상을 올린 이는 일부 관객들의 행동을 지적하며 "황소처럼 달려들고 선물을 던져서 배우가 맞고 난리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잘못 맞으면 아무리 가벼운 거라고 해도 위험할 텐데"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현장에 차량 번호판을 흘리고 달아난 만취 뺑소니범의 사고 장면입니다. 지난 6일 경찰청은 충남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일어난 차량 추돌 사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검은색 승용차는 도로 중앙에 세워진 노란색 펜스를 뚫고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흰색 차량을 강하게 들이받았는데요. 충돌 직후 가해 차량의 범퍼 부품과 번호판이 도로에 나가떨어졌습니다. 사고로 잠시 멈춰 섰던 가해 차량은 도로에 떨어진 부품을 밟은 상태로 도망쳤는데요. 피해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가해 차량을 쫓아 달렸지만 가해 차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해 차량이 필사의 도주를 벌였지만 운전자가 현장에 흘리고 간 번호판을 단서로 경찰은 추적 끝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지난 2일 오후 6시21분쯤 전남 광양에서 한 할머니가 성인용 보행기를 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도로에 주저앉았다./사진=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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