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당하다 살해된 여고생 "하루 8번도"…악랄한 가출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6.09 11:37
/사진=채널A '블랙 : 악마를 보았다'

한 여고생을 감금한 뒤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다 끝내 살해까지 한 가출팸(가출 청소년들이 무리 지어 생활하는 집단) 7명의 악랄함이 재조명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채널A '블랙 : 악마를 보았다' 15회에서는 2014년 발생한 김해 여고생 시멘트 암매장 살인 사건이 다뤄진다.

당시 20대 남성과 10대 여성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가출팸은 한 여고생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다, 폭행 끝에 여고생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

공개된 예고에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법정에 선 증인들은 '가해자들이 조건 만남 알선으로 하루 120만원 정도를 벌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나온 김슬기는 "하루에 120만원이면…얼마나 많은 성매매를 시켰을까"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권 교수는 살해 당한 여고생이 하루 평균 3회의 성매매를 해야만 했다고 판결문에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권 교수는 "(요구가 많을 때는) 하루에 4~8차례까지도 성매매를 강요 당했다"고 부연했다.

또 가해자인 가출팸은 조건 만남 대상으로 30대 이상의 남성만 받았다. 권 교수는 "성매매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20대의 젊은 남성은 제압이 쉽지 않으니 나이가 많은 성매수자를 선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슬기와 최귀화는 가출팸의 용의주도함에 놀랐고, 스토리텔러 장진 감독은 "(범행을 저지른 가출팸이) 어른들보다 훨씬 더 영악하고 교활했다"고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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