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둔화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해왔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솔브레인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은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량 확대를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지만 수익성은 원재료(전해질, LiPF6)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2020년 8월 6.95만위안/톤에 거래되던 전해질(LiPF6)의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59.0만위안/톤으로 급등했었다"며 "그러나 2022년 3월초부터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최근(6월 8일 기준) 26.5만위안/톤(고점 대비 -45% 급락)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해액 내 전해질(LiPF6)의 원가 비중이 60~7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말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37% 오른 2777억원, 592억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 23% 증가한 2850억원, 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사상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솔브레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 27% 늘어난 1조1444억원, 239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에천트와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3분기부터는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형 OLED패널향 신규 소재와 반도체 신규 소재의 공급량도 확대되기 시작하고 사업 전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