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코리안리재보험 빌딩, 공연장 포함한 고급 오피스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2.06.09 09:00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코리안리재보험 빌딩 재개발 입면도/제공=서울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대규모 공연장이 포함된 고급 오피스 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 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 1-7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빌딩은 연면적 3만9357㎡,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1985년 4월 준공돼 36년 이상 연한이 경과, 건축물의 안전, 도시경관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내부 설비 노후로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계획안은 업무시설과 함께 근린생활시설·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포함해 용적률 800% 이하 높이 70m 이하, 연면적 약 9만3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건물을 짓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저층부에는 100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도 도입하고 지하 2층~지상 2층 부분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건물과 인접한 수송공원을 콘서트홀과 연계해 재조성, 공개공지와 함께 약 20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수송동 일대 조계사·인사동 등 지역 역사문화자산이 적용된 새로운 역사문화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 통과로 서울도심 내 업무 기능이 유지·발전되고, 문화인프라와 도심녹지공간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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