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외인급 에이스 동시 이탈, '위기' SSG의 대안은 [★창원]

스타뉴스 창원=양정웅 기자 | 2022.06.08 18:15
김광현. /사진=OSEN
메이저리그(MLB)급 두 선발투수가 동시에 1군에서 사라진 SSG 랜더스, 그 빈자리는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SSG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좌완 에이스 김광현(34)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하며 "어깨 쪽에 피로가 조금 쌓여서 계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김광현은 일요일(12일) 등판 한 번만 빠지고 그다음 등판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비록 1경기만 쉬어간다지만 김광현의 공백이 SSG 입장에서는 달가울 리가 없다. 김광현은 7일까지 11경기에 등판, 6승 1패 평균자책점 1.39을 기록하며 다승 3위,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7일 경기 전까지는 본인 등판 시 팀이 10연승을 거두면서 승리보증수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반 노바. /사진=OSEN
여기에 SSG는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 역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았던 노바는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2경기 모두 7실점을 기록한 노바는 결국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김광현과 노바의 2군행으로 인해 SSG는 9일과 12일 경기에서 대체 선발투수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SSG는 어떤 카드를 준비해놨을까.


김 감독은 "(김광현의 대체 선발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2군 쪽에서 콜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만약 퓨처스에서 한 자리를 채운다면 7일 2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을 소화한 이건욱이 유력한 상황이다.

12일 SSG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건우. /사진=OSEN
노바의 대체자는 이미 결정이 끝났다. 김 감독은 "일단 내일(9일)은 김건우가 들어가는 걸로 됐다"고 언급했다. 김건우는 지난 2일 퓨처스 NC전에서 9이닝 10탈삼진 완봉승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있다.

한편 SSG는 이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크론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00에 머무르며 슬럼프에 빠졌다. 김 감독은 "타격이 너무 부진해 한 타임 쉬어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대신 퓨처스리그 홈런 1위(6개)를 기록 중인 3년 차 내야수 전의산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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