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송해 별세, 전국노래자랑 측 "후임자?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6.08 10:54

"제작진, 구체적 상황 파악중"

방송인 송해 / 사진=머니투데이 DB

현역 최고령 MC였던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한 가운데 KBS1 '전국노래자랑' 측이 "구체적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역시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제작진의 입장 또한 상황 파악 후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iMBC연예에 따르면 KBS 측은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 관련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의료계 등은 송해가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송해는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완치 이후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다시 참여했으나, 체력 및 컨디션 난조 등을 호소하며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했다. 송해는 5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하며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 가운데 송해는 지난 4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34년간 맡아 전국을 누비며 대중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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