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암시' 조민아, 결국 파경? "간단히 끝나, 남은 건 빚"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6.07 14:54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가정폭력 피해 암시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8)가 파경을 예상하게 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 아침 이제 시작이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니 모든 게 완전히 바뀌었다"며 "엉망이었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겠지만, 오랜 시간을 괜찮은 척 지내와서 나 조차도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게 살면서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 싶었는데 너무 큰 바람이었는지… 마흔살 전까지 풍파가 많았다"며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게 아니었는데 돌아보니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빌려준 건 받지도 못 했다. 내 앞으로 빚이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너무 간단히 나버린 끝"이라며 "마음의 상처까지 들여다 볼 새 없이 현실은 잔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자였다면 이 배신감, 절망감을 견디지 못 하고 벌써 세상에서 없어졌을지 모른다"며 "다행히 감사하게도 아들이 있다.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였고 너무 소중했는데 한동안 쇼핑몰도, 가족이 함께 하는 장소들도 못 갈 것 같다"며 "아들 마지막 문화센터 끝나고 쇼핑몰 한복판에서 꺼이꺼이 울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조민아는 "익숙해질 거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다들 이야기해주니까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오면 좋겠다. 끝은 곧 시작이니까"라며 "살아가기 위해 일터로 나가야 하는 갑작스러운 현실에 막막하고 겁도 나지만 해내겠다. 엄마니까"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앞서 조민아는 지난달 16일 인스타그램에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아들이 곤히 잠든 사이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다. 119와 경찰이 왔다"고 적었다.

그는 지인에게도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호소했다. '엄마 보호받고 싶다'는 해시태그도 덧붙여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틀 만에 블로그에 다이어트 커피 홍보 글을 올리거나 인스타그램에도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 사진을 게재하는 등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심경 글에서는 '끝'이라고 언급하는 등 의미심장한 글을 적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러 추측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조민아는 6세 연상 피트니스 센터 CEO와 교제 3주 만인 2020년 9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같은해 11월에는 임신 7주차라는 소식과 함께 결혼식 계획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6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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