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주현 금융위원장' 발표…유엔·日·中·러 대사 인선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 2022.06.07 10:38

[the300]유엔대사 황준국·일본대사 윤덕민·중국대사 정재호·러시아대사 장호진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7/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유엔대사에는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 일본대사에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중국대사에는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러시아대사에는 장호진 전 대통령 외교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금융정책을 총괄할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낙점됐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12~2015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한 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일했고 지난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확고한 시장경제 원칙을 지녔다. 작은 정부와 시장 중심의 국정운영 철학을 가진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알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주 유엔·주일본·주중국·주러시아 대사 인선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황준국 주 유엔대사, 정재호 주중대사, 윤덕민 주일대사, 장호진 주러대사. (대통령실 제공) 2022.6.7/뉴스1
유엔대사는 황준국 한림대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주영국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외교부 내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 북핵통 등으로 불려왔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일본대사는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다. 국립외교원의 전신인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교수로 일해왔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는 정책자문단으로 외교안보 분야 공약 수립에 참여했다.


중국대사는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 서울대 중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중국 전문가로서 미국과 중국 양국 사정에 모두 밝다.

러시아대사는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16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북미국장 등을 거쳤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역임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사회수석실 산하 문화체육비서관에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7/뉴스1
대통령실 추가 인선도 이뤄졌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이 선임됐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등을 거쳤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이 임명됐다. 경기대 경영학과를 나와 경희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고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인수위 시절에는 행정실 부실장을 맡았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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