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2Q 저점 후 반등, 긴축 종료시 회복 가능-유안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2.06.07 07:57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증권업종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실적회복세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키움증권이 꼽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하반기 증권업 실적과 주가는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된 후 증시가 반등할 때 회복할 것"이라며 "이는 2012년, 2019년에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변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당사는 증시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거래대금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변동성은 이전보다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도 1분기 수준을 웃돌지는 못할 전망이지만 증시반등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트레이딩 성과도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은 데 대해서는 "증시 반등이 나타날 때 실적과 주가가 가장 크게 개선될 대표적인 하이베타 종목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종합금융투자 사업자로 지정되며 기업대출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증시가 반등해 전통적 IB(투자은행)가 회복될 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삼성증권도 브로커리지 비중이 크게 최근 트레이딩 성과의 증시 민감도가 상승해 증시 반등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NH투자증권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 성과 감소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었기 때문에 금리하락시 관련 부분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증권, 한양증권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규제가 예상과 달리 조기에 완화될 경우 수혜가 크게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다만 한양증권은 기대에 못 미치는 배당과 실적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주가하락이 나타났으나 하반기에도 PF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은 부담요인인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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