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줄인' 최혜진, US여자오픈 2R 공동 3위 점프... 韓 톱10 4명 포진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2.06.04 09:16
최혜진./AFPBBNews=뉴스1
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선두권에 뛰어올랐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 파인 니틀스 로지 앤 골프클럽(파71·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공동 3위다.

공동 선두 호주교포 이민지(9언더파 133타)와는 2타차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최혜진은 9개 대회서번 5번의 톱10에 올랐다. 신인왕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직 첫 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노려볼 만 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박성현(29·솔레어)과 우승을 다투다 준우승했다.

선두와 7타차 공동 28위에서 둘째날을 시작한 최혜진은 첫번째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온 최혜진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16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냈으나 17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후반이 더 좋았다. 1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3번홀(파3), 4번홀(파4), 6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이후 두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7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도 좋았다. 1라운드 8위에 자리했던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의 기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 그룹에 합류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박성현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 2승을 거둔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부터 부상으로 2년간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6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탈락했다. 하지만 지난달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처음으로 언더파를 쳤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때려내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세영(29·메디힐)도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다.

베스트 클릭

  1. 1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2. 2 "말도 안 되는 휴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흉부외과 교수 '통곡의 편지'
  3. 3 신동엽, '대마초 사건' 자폭 개그에…"부끄러운 줄 모르냐" 일침
  4. 4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