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 있을 것 같은데"…티아라 출신 아름, 심각한 심리 상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6.03 20:09
/사진=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티아라 출신 한아름(28)이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아름과 그의 남편 김영걸이 부부 상담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담사는 두 사람의 MBTI를 분석했다. ENFJ의 아름과 ESTP의 영걸은 상극이었다. 상담사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 남편보다 아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서로 공격성이 크다. 아내는 동등하길 바라지만 남편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름은 아이를 돌보면서 연예계 활동을 다시 하길 원했다. 하지만 영걸은 연예계 활동이 불안정한 만큼 아내가 육아에 집중하기를 바라며, 돈은 자신이 벌어오겠다고 했다.

아름은 "남편은 내가 하는 일의 단점만 본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면 노력을 노력으로 보지 않는다. 나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감정을 떠나서 (성관계도) 하고 싶지 않다. 혼자가 편하다"고 밝혔다.

상담사는 "심리 상태가 심각하다. 극단적 선택 수치가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준"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아름은 "화장실에 가면 '나 저거로 죽을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땐 내 자신이 무섭다. 날 돌보지 않아서 지금 상황에 이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걸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직장인 우울증이 강하게 왔다. 아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극단적 선택할 수 있었다. 책임감으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상담사는 부부에게 서로 존칭을 사용하길 권장했다. 그는 "욕하고 싸울 때도 존칭을 써야 한다. 호칭이 중요하다"며 "감정 공유와 건강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싸우는 시간을 정해놔라"고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아름은 "(남편이) 내게 하고 싶은 말, 결혼 생활에 있어 먼저 드는 감정이 '미안함'이라고 하더라. 그때는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걸은 "새롭게 안 사실이 많다.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했지만 2014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10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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