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후보가 개표 막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간발의 차로 진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동연 당선자는 49.06%(282만7593표)를 얻어 김은혜 후보의 48.91%(281만8680표)를 8913표, 약 0.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3위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로, 1·2위 격차보다 큰 5만4758표를 얻어 눈길을 끈다. 강 후보 득표율은 0.95%. 강 후보 득표는 보수진영의 이탈표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우리가 5% 차이로 졌던 곳인데 이번에는 박빙으로 흘렀다"며 "지난 4년과는 달리 경기도에도 견제와 균형 세력이 생겼다는 것이 경기도 의정 발전, 부정·비리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 "정당 대표를 여러 차례 역임하고 인수위원장까지 했으니 어떻게 하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지 알 것"이라며 "윤 정부가 약속한 부분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선 "이재명 의원이 (국회에) 들어온다고 해서 특별히 긴장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깎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출연이 민주당으로써는 마이너스, 부정적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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