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은 이날 공시를 통해 에임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에임 전체 지분 10만주를 979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임 최대주주들은 이중 450억원을 향후 HLB생명과학이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CB)로 교부받기로 합의하고 HLB생명과학의 주요 주주로서 계속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에임은 HLB생명과학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에임은 2011년 설립한 회사로 감염증 예방과 진단에 필수적인 검체채취기, 혈액샘플수집장치 등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진단 의료기기의 금형, 사출성형, 조립 등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국내판매와 해외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애보트진단, SD바이오센서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 1668억원에 영업이익 422억원, 올해 1분기에는 매출 969억원을 기록했다.
김대용 HLB생명과학 이사는 "시장가치가 미래의 기대감에만 의존하는 면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인식해왔다"며 "이번에 에임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사업구조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축을 확실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올해를 종합 신약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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