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정준영처럼…'성범죄자' 승리도 인스타 계정 '퇴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5.30 14:11
승리, 비활성화된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 / 사진=뉴스1, 승리 인스타그램 캡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인스타그램에서 퇴출 당했다.

30일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성범죄자의 계정 생성을 금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고객센터 페이지에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어 전용 신고란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며 "신고를 처리하려면 성범죄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함께 보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 전국 성범죄자 등록 리스트의 링크 ▲ 온라인 뉴스 기사 링크 ▲ 법정 문서 링크 중 하나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신고하면 해당 계정은 비활성화된다.

(왼쪽부터)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 / 사진=머니투데이

앞서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과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된 바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 매수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6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인근 민간 교도소로 이감돼 2023년 2월까지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