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30일 오후부터 소상공인 손실지원금 지급 가능"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2.05.29 20:30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합의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9/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내일(30일) 오후부터 소상공인에 대해 손실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내일 아침 오전 8시에 국무회의가 열리고 추경안이 의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오늘 여야 간 추경안 합의에 이른 것이 정말 다행"이라며 "이번 추경안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께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최소한 600만원 지급을 공약했고 그 공약을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이행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매출 50억 원 이하 371만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추경안에 합의했다. 추경 규모는 정부안 36조4000억원에서 야당 요구를 반영한 39조원으로 확대됐다. 추경안의 본회의 처리는 이날 저녁 10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아직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원 구성과 관련해선 "사실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은 국민의힘이다. 109석 갖고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민주당이 비토를 놓으면 발목잡힐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국회의장단 선출을 뜬금없이 조건으로 걸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사위원장 자리만 약속대로 우리한테 주면 국회의장을 포함해 후반기 원 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며 "약속을, 합의를 파기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하니까 지금 후반기 원구성이 안 되는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회 운영에 난관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가 믿고 의지할 데는 결국 국민밖에 없다. 상식과 공정을 파기하는 반칙에 대해선 국민께서 우리 편을 들어주실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원칙을 갖고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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